임시정부 요인 환국 재현 행사, 23일 김포공항서 개최
유족들이 환국 재현…軍 의장대 사열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돼 조국독립의 구심체 역할을 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의 광복 후 국내 복귀를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광복 80년과 임시정부 요인 환국일을 맞아 오는 23일 오후 김포공항 국제선청사 입국장에서 임시정부 요인 유족과 정부 주요 인사, 광복회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 환국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재현 행사는 당시 임시정부 요인들이 C-47 수송기를 타고 환국했던 김포공항(당시 김포비행장)에서 개최해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고 국민에게 그 역사적 의미를 알릴 예정이다.
행사는 입국 환영 사열, 개회식 공연, 국민의례, 환영사, 축하 공연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입국 환영 사열은 임시정부 요인 후손 17명이 입국장을 나와 입장하면 정부 차원에서 최고의 예우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국방부 전통의장대, 육·해·공군 및 해병대 의장대가 사열한다.
개회식 공연은 임시정부 요인들이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그리움을 담은 곡 'Going Home'을 군악대 성악병이 노래하면, 임시정부 요인들의 사진이 영상으로 표출된다.
축하 공연은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는 의미를 담은 곡 '아름다운 나라'를 국악인 이윤아가 노래한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불굴의 의지로 이뤄낸 애국선열들의 업적을 국민과 함께 기억·계승함으로써 국민통합을 통한 미래 대한민국을 이뤄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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