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 '코리아 전담반' 본격 가동…"24시간 합동 대응 체계 구축"

한국 경찰 7명 순차 합류… 장비·근무 여건 지원도 확대

외교부 전경. 2024.10.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박일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는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한-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 사무실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드비치아 캄보디아 경찰청 부청장과 전담반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대표는 캄보디아 경찰 당국이 전담반 전용 공간을 경찰청 내에 마련하고 양국 경찰관이 24시간 합동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점을 평가했다. 박 대표와 드비치아 부청장은 전담반이 온라인 사기 범죄 단속과 피해자 구조에 실질적 대응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코리아 전담반에 배속된 한국 경찰관 7명 중 2명이 지난 14일부터 근무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5명도 이달 말까지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전담반 활동에 필요한 장비 지원도 진행되고 있다며 "양국 국민의 기대가 높은 만큼 전담반의 신속한 정상 가동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에 드비치아 부청장은 캄보디아 경찰이 한국과의 치안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전담반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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