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회담 제안에 나흘째 침묵 北, 어제도 MDL 침범
DMZ 일대서 작업하다 침범, 경고사격 듣고 되돌아가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비무장지대(DMZ) 작업이던 북한군이 또다시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MDL 기준선 설정과 관련 남북 군사회담을 진행하자는 국방부의 제안에 나흘째 침묵 중이다.
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 일부는 전날(19일) DMZ 일대에서 작업을 진행하다 MDL을 침범, 이남 지역으로 넘어왔다. 우리 군은 경고 방송과 사격 등 조치를 취했으며, 북한군은 이를 듣고 되돌아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DMZ에서 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 행위가 발생하여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응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17일 북한이 최근 MDL 기준선을 넘어오는 일이 빈번하다며 남북 군사회담을 통해 이를 재설정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남북 군사회담 제의로, 회담이 성사된다면 2018년 10월 제10차 장성급 군사회담 이후 약 7년 만의 만남이 된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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