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원, UAE 방산품질기관과 '군수품 품질 보증' 협정 체결

수출국이 수입국 대신 품질 보증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 건물에 이재명 대통령 국민 방문에 대한 환영으로 태극기 조명이 점등되어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 2025'에서 UAE 방산품질기관(TQC)과 정부품질보증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양국 간 교역하는 군수품에 대해 수출국 정부가 수입국을 대신해 품질 보증 활동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상호 인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체결식엔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과 칼리드 무함마드 알 카비 TQC 최고경영자가 양국을 대표해 서명했다.

협정서엔 '군수품 품질검사·시험 등에 대한 상호 정보공유 및 국제 기준에 기반한 품질보증 활동 협력'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우리 정부는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하는 군수품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중동지역 방산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아랍에미리트는 최근 우리나라 무기체계를 적극 도입하며 중동 내 주요 방산 협력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정은 대한민국 무기체계의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돼 향후 중동지역 수출 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