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 아시아 공관장단과 한반도 평화·안보 협력 공조 재확인

윤종권 국제사이버협력대사(외교전략정보본부장 직무대리)는 17일 외교부 청사에서 브누아 기데 프랑스 외교부 아태국장 및 아시아 12개국 주재 프랑스 재외공관장들을 접견했다. 2025.11.17. (외교부 제공)
윤종권 국제사이버협력대사(외교전략정보본부장 직무대리)는 17일 외교부 청사에서 브누아 기데 프랑스 외교부 아태국장 및 아시아 12개국 주재 프랑스 재외공관장들을 접견했다. 2025.11.17.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17일 윤종권 국제사이버협력대사(외교전략정보본부장 직무대리)가 브누아 기데 프랑스 외교부 아태국장 및 아시아 12개국 주재 프랑스 재외공관장들을 접견하고 신정부 외교정책과 한·프랑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주한·주일·주중·주태국·주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프랑스 공관장들이 참석했다. 프랑스는 북한과 미수교 상태로, 2011년부터 평양에 협력사무소를 운영해 왔으나 2020년 코로나19 봉쇄 이후 철수한 상황이다.

윤 대사는 "새 정부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유사 입장국들과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면서 "내년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한·프랑스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 노력을 지속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측은 한반도 정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연계성이 강화되는 가운데 양국이 양자·다자 차원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에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