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경제외교분과 정책자문위 개최…"APEC 의장국 성과 이어가야"

외교부 전경. 2024.10.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외교부 전경. 2024.10.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2025년 하반기 경제외교분과 정책자문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자문위원 5인과 외교부 국제경제국·양자경제외교국·기후환경과학외교국 소속 국장·과장 등 총 19명이 참석했다.

김 조정관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5개월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 한미 관세 협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토대로 다자경제협의체 내 리더십을 강화하고 주요 협력국과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경제외교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APEC 의장국 활동 성과와 2028년 주요 20개국(G20) 의장국 수임 추진 계획, 한미 관세 합의 등 주요 경제 현안, 인공지능(AI)·우주 등 첨단기술 외교 및 기후변화·북극 협력 추진 상황을 논의했다.

자문위원들은 "한국이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경주 선언' 채택을 주도하고 AI·인구구조 등 역내 주요 의제를 선도한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첨단기술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위원들은 한미 관세 합의의 후속조치를 면밀히 점검해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하고, 중국·일본 등 주요국과도 APEC 계기 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신정부 출범 이후 경제외교 분야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보완하는 계기가 됐다"며 "차기 회의는 내년 상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