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간호사관생도 706명 출항…17일간 합동순항훈련

마라도함·일출봉함·노적봉함 참가
해군 이해도 높이고 합동성 배양

2025년 합동순항훈련전단이 출항을 하루 앞둔 4일 진해 군항에 정박해 있다.(해군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5년 합동순항훈련전단이 5일 진해 군항에서 출항 환송식을 갖고 17일간의 합동순항훈련에 돌입한다.

합동순항훈련은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생도들의 해군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고 합동성을 배양하기 위한 훈련이다.

2018년 첫 훈련 이후 올해로 8회째인 이번 훈련에는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학교 2학년 사관생도 706명을 비롯해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과 상륙함 일출봉함·노적봉함(LST-Ⅱ), 해군 해상작전헬기 '링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MUH-1이 참가한다.

사관생도들은 항해 중 함정 전술기동, 기동군수, 헬기 함상 이착함 자격(DLQ)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참관하고, 항해 당직, 전투 배치, 손상통제 훈련 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합동순항훈련전단은 훈련 기간 중 제주와 미국령 괌을 기항할 예정이다. 사관생도들은 제주에서 해군기동함대사령부와 해병대 9여단을 견학하며, 괌에서는 미군 해군기지와 주(州)정부를 방문하고 6·25전쟁 참전용사비를 찾아 참배할 계획이다.

강명길 합동순항훈련전단장은 "사관생도들이 합동성 중심의 사고를 배양하고, 미래 장교로서 갖춰야 할 국가관을 함양하는 훈련 목표를 안전하고 명확하게 달성하고 올 수 있도록 합동순항훈련전단 총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