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반정부 시위' 탄자니아에 '2.5단계' 특별여행주의보

11월 1일 선거 이후 대규모 시위로 치안 불안정 예상

탄자니아 스톤타운에서 복면을 쓴 남성들이 집권 여당인 탄자니아혁명당(CCM) 소속 하산 대통령의 선거 포스터를 지나가고 있다. 2025.10.30.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외교부가 음트와라주를 제외한 탄자니아 전역에 반정부 시위로 인한 폭력 사태 소요를 이유로 2일 오후 6시부터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발령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출국권고) 이하에 준하는 행동 요령이 권고된다. 해당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국민들은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경보 3단계가 이미 발령된 음트와라 주를 제외한 탄자니아 전 지역이다.

외교부는 "11월 1일 선거 결과 발표 이후 대규모 시위 발생 가능성이 있다"라며 "체류 중인 국민들은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탄자니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