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광주에서 제96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 개최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가보훈부가 3일 광주광역시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일제에 항거한 학생독립운동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96주년 학생 독립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일제 치하에서 독립을 위해 투쟁했던 청년·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계승해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메시지 전달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독립유공자 유족, 주요 인사, 광주 소재 학생 독립운동 참가 학교 후배 학생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선 '학생'과 '독립'을 주제로 학생들의 비밀결사와 만세 시위 장면을 담은 삽화 영상을 공개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현한 주요 학생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운동 전개 과정을 역사적 흐름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일제의 억압 속 '조국 독립'이라는 밝은 미래를 꿈꿨던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었다"라며 "청년 학생들이 선열들의 신념과 의지를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내일을 환하게 밝혀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