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APEC 경호·대테러 지원인력 2600명→3900명 증원
운전·통역 지원 등 의전 활동도 함께 수행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호 안전 업무 수행을 위한 지원 병력을 당초 계획보다 1000여 명 늘렸다.
국방부는 28일 "지난주 APEC 정상회의 군 지원 인력을 2600여 명으로 알렸으나, 지원 인력이 일부 증가해 현재 군 지원 인력은 약 3900여 명"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APEC 행사 지원을 위해 2작전사령부를 주축으로 하는 군 작전본부를 편성했다. 군 작전본부는 합동참모본부와 공조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군 작전본부에 투입된 병력은 △주요 행사장 및 이동로, 공중, 해상 일대 경계작전 △행사장과 인근 질서유지 및 안전 지원 △주요 인사에 대한 경호 및 대테러 임무 등을 수행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또 대통령경호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호안전통제단에 병력을 파견했다. 파견된 병력은 참가국 주요 인사를 위한 운전 지원, 대테러 임무, 통역 등의 임무를 맡았다.
아울러 국방부는 △부산 △대구·경북 △포항·부산 △김해공항 등 4개 지역의 경호경비책임관으로 육·해·공군 장성급 지역방위부대장을 임명해, 각 지역에서 경호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2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 위치한 경호안전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군을 비롯해 경호처·국가정보원·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한 몸처럼 호흡하며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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