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 스캠 센터 급습해 677명 태국 탈출…정부 "한국인은 없어"
외교부 "탈출자 중 현재까지 한국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미얀마 군 당국이 태국과의 국경 지역에 위치한 스캠(사기) 센터를 급습해 677명이 태국으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탈출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4일 "주태국대사관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677명에 대한 태국 당국의 국적 조사 결과 현재까지 한국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는 태국 딱주의 사와닛 수리야쿨 나 아유타야 부지사는 23일(현지시간) 오전 미얀마 꺼인주 먀워디에 위치한 스캠 센터 'KK 파크'에서 677명이 모에이강을 건너 태국으로 탈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민 경찰과 군 태스크포스(TF)가 협력해 인도적 절차에 따른 지원을 제공했으며 이들은 심사를 거칠 것"이라며 탈출한 사람들이 인신매매 피해자인지 판단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불법 국경 통과로 기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딱주 당국은 미얀마에서 입국한 사람들이 대부분 외국인이며, 더 많은 사람이 태국으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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