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최종 점검'…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최종고위관리회의 개최

'연결·혁신·번영' 주제 중심 공동성명 채택 목표

APEC 2025 정상회의를 10일 앞둔 20일 경북 경찰청특공대가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대테러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확인되지 않은 드론이 회의장 주변에 침입한 것을 가정해 재밍건(안티 드론건)을 이용 격추 시키고 탐지견을 투입 차량에 설치된 가상의 폭발물을 탐지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2025.10.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와 최종고위관리회의(CSOM)가 경주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APEC 정상회의의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마지막 점검' 성격의 회의로, 외교·통상·경제 분야의 핵심 과제를 최종 조율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최종고위관리회의는 27~28일,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는 29~30일 예정돼 있다.

이 중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각각 세션 1과 세션 2의 의장을 맡아 공동으로 주재한다. APEC 21개 회원국의 외교·통상 장관을 비롯해 아세안(ASEAN),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등 옵서버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APEC 각급 기관의 연간 활동과 의장국 핵심 성과, 사무국 운영, 고위관리회의 결과 등을 종합 점검한다. 또한 올해 APEC의 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중심으로 세션 1 '혁신과 번영'에서는 디지털 협력을 통한 지역 도전과제 대응 및 공동 번영 방안을, 세션 2 '연결'에서는 신기술을 활용한 역내 공급망 강화 및 무역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올해 고위관리회의와 산하회의체 및 14개의 분야별 장관회의·고위급 대화 등 주요 논의 결과를 반영한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고위관리회의에서는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 관련 논의 현황 및 정상회의·각료회의 준비상황을 회원국들과 공유한다. 또 서비스 경쟁력, 인터넷·디지털 경제, 구조개혁 등 각종 산하 회의체의 연간 활동 성과와 협력 과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합동각료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