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비자 워킹그룹' 2차 회의, 22일 화상으로 개최
B-1 비자 활동 범위 확정 후속 조치 등 논의 예상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미국 비자 문제 개선을 위한 한미의 워킹그룹 2차 회의를 22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미 투자 기업의 미국 입국 절차 완화와 비자 제도 개선 방안 협의를 위한 제2차 한미 상용 방문 비자 워킹그룹 회의가 22일 수요일 오전 화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는 정기홍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이며, 미국 측에서는 조나단 프리츠 미국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가 나선다.
1차 회의 때는 미국 측에서 케빈 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나섰으나, 김 부차관보가 차기 주한 미국대사대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수석대표가 교체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한미는 조지아주 구금 사태로 촉발된 비자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킹그룹 첫 회의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했다.
당시 한미는 단기 상용 'B-1' 비자로 우리 기업들이 대미 투자 과정에서 수반되는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install), △점검(service), △보수(repair) 활동이 가능하도록 합의했다. 아울러 전자여행허가(ESTA)로도 B-1과 동일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차 회의에선 1차 회의 결정 사항의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10월 중 가동을 목표로 합의한 주한미국대사관 내 '비자 데스크' 설치 관련 협의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자 데스크는 미국 투자 기업인들의 비자 발급 관련 소통을 전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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