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APEC 경호·대테러 작전 투입 병력 2660여명 편성

운전·통역 지원 등 의전 활동도 함께 수행

지난 9월 18일 부산 강서구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주기장에서 APEC 정상회의 대비 민·관·군 합동 항공기 사고대응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2025.9.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방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경호 안전 업무 수행을 위해 병력 2660여 명을 투입하는 등 작전본부를 편성해 운용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작전사령부를 주축으로 하는 군 작전본부는 운영예산 24억 원을 확보, 합동참모본부(합참)와 공조 하에 경호경비, 대테러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작전사령부는 경호 안전통제단 예하에 2180명을 투입해 △주요 행사장 및 이동로, 공중, 해상 일대의 경계 작전 △행사장 및 인근 질서유지 및 안전 지원 △주요 인사에 대한 경호 및 대테러 임무, 운전 및 통역 지원 △기타 경호 안전통제단 요청 사항 등의 업무를 진행할 방침이다.

합참은 경호 안전통제단 종합상황실에 480명 규모의 경호 안전통제단을 구성, 작전 요소별 전투력 운용 등 경호 경비 작전 명령을 수립해 지난 3일 하달을 완료했다.

국방부는 군 작전본부 종합상황실을 경주 대대에 구성해 13일부터 선발대를 파견했으며, 정상회의 개최 시점을 고려해 25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또 △부산 △대구·경북 △포항·부산 △김해공항 등 총 4개 장소의 경호경비책임관으로 육·해·공군 장성급 지역방위부대장을 임명, 지역별 경호 및 대테러 작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APEC 참가국 지원을 위한 운전관·통역·대테러 인력 등 450여 명도 선발해 의전 등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집체교육을 진행한다. 군 공항의 의전 시설 리모델링 및 정비 등 준비도 마무리됐다.

국방부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전까지 준비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