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올해 마지막 행사 18~19일 광주서 개최

고려인의 날 행사와 연계…홍범도 장군 흉상 방문

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광주광역시에서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인 광주'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훈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체험하며 독립의 역사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진행한 '광복80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투어'의 올해 마지막 일정이다.

이번 행사 참석자들은 18일 광주광역시 고려인 마을 내 홍범도 장군 흉상과 월곡 고려인문화관 등 주요 독립운동 관련 시설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탐방할 예정이다.

이어 광부 북구 패밀리랜드 카라반 캠핑장으로 이동, 고려인들의 음식을 먹으며 고려인들의 강제 이주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19일에는 고려인 마을에서 열리는 제13회 고려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한다. 기념행사에서는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홍보 부스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보훈부는 투어 행사 참가자에게 카라반 캠핑장 이용권(4인), 고려인 음식 패키지, 가방 등 다양한 기념 상품과 함께 완주를 인증하는 '보보 패스포트'를 제공한다.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는 올해 광복 80년을 맞아 독립운동 사적지를 중심으로 지난 3월부터 서울(2회), 대전, 대구, 부산에서 다섯 차례 진행됐다.

보훈부는 내년부터 '민주'와 '호국'으로 분야를 확장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대표 보훈순례길 투어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나치만 보훈부 보훈문화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독립·호국·민주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체험을 통해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