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위해 군부대 이전 등 대책 마련 중"

[국감현장] 청와대 복귀, 연내 이전 검토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25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3/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김예원 허고운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연내 추진될 것으로 알려진 이재명 정부의 청와대 복귀 계획 관련, 일부 군부대가 이전을 준비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이전하게 돼 있다"라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연내에 이전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55경비단이나 33군사경찰단 등 대통령 경호를 수행하는 부대들도 이전 및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냐는 김 의원의 물음에 안 장관은 "지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방공식별구역 재선정 등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당선 직후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및 집무실은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예하 부대인 55경비단이나 33군사경찰단 등에서 경호를 도맡았다. 당시 노후 시설 개선 및 정보화 등 비용으로 59억 900만 원의 수방사 예산이 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