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간사이 한일경제포럼 개최…스타트업 협력 논의

한일 정부·기업인·스타트업 150여명 참석…미래산업 협력 논의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은 경제산업성 긴키경제산업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오사카무역관과 함께 지난달 30일 뉴오타니호텔오사카에서 '제17회 간사이 한일경제포럼'을 개최했다. 2025.10.01.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주오사카 대한민국총영사관이 경제산업성 긴키경제산업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오사카무역관과 함께 지난달 30일 뉴오타니호텔오사카에서 '제17회 간사이 한일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외교부가 밝혔다.

간사이 한일경제포럼은 간사이 지역의 한일 비즈니스 교류 촉진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한일 스타트업 협력'을 주제로 양국 정부와 지자체, 기업, 스타트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개회사에서 "간사이는 한국과 교류가 활발한 지역으로, 특히 올해는 양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스타트업 협력을 논의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한일 협력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양국 정상이 미래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만큼, 오늘 논의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측에서도 긴키경제산업국 노부타니 카즈시게 국장과 오사카상공회의소 도리이 신고 회두가 각각 개회사와 축사를 통해 최근 한일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된 것을 평가하며, 간사이와 한국 간 경제교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한국 중소기업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대기업-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 △창업 생태계 글로벌화 등 정부 정책을 설명했고, 일본 긴키경제산업국은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2022년 발표)을 기반으로 한 단계별 지원 정책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번 포럼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혁신 역량과 간사이 지역의 바이오, 인공지능(AI), 환경 분야 강점을 연결해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일 스타트업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