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정례 야외 기동훈련 '호국 훈련' 연기 검토…APEC 뒤로

30일 예정된 APEC 등 대내외적 상황 고려

동해상 합동해상기동훈련에 참가중인 해군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DDH-Ⅱ) 승조원들이 2024 호국 훈련의 일환으로 전투배치 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4.10.25/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10월 중순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시행해 온 연례적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인 '호국 훈련'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1일 군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이달 15일부터 일주일간 경기, 강원 등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던 호국 훈련을 다음 달로 연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호국 훈련은 육·해·공·해병대, 합동부대들이 군사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매년 시행해 온 야외 기동훈련이다. 1996년 한미연합훈련인 '팀스피리트'를 대체한 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연기 논의가 나온 배경으론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군단장급 장성 인사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대북 유화책을 의식한 조치로 보기도 한다.

합참 관계자는 "호국 훈련 연기에 대해 결정된 건 없다"라면서 "세부 사항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