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용사와 보라매의 만남" 방사청, 국군의 날 특별 영상 공개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방위사업청이 건군 77주년 국군의날을 기념한 특별 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6·25 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 최초로 100회 이상 출격 기록을 세웠던 김두만 장군(98)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KF-21) 생산 현장을 방문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장군은 공군 작전사령관, 제11대 공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을지무공훈장, 은성충무무공훈장 등을 받은 인물이다. 6·25 전쟁 당시엔 한국 공군 최초 단독출격 작전, 지리산 공비 토벌 작전 등을 맡아 수행했다.

김 장군은 영상에서 직접 조종석에 올라 조종간을 잡으며 빠른 속도로 발전한 대한민국 항공 기술력을 직접 확인, 첨단 국방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을 연출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영상이 국민과 함께 세대를 넘어 이어진 자주국방의 가치를 돌아보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