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내란극복·미래국방 설계 민관군 합동 자문위 출범"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이 위원장 맡아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방개혁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내란극복·미래국방 설계를 위한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가 30일 출범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 장관 직속기구인 이 자문위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국방부는 "민간 주도의 장관 직속 자문기구를 운영함으로써 국민주권 정부의 국방 분야 국정과제에 국민의 시각이 반영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문위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외교분과위원장을 맡았던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이 맡았다. 분과별 위원들은 아직 구성이 완료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회의 종료 후 자문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9일 자문위 출범 계획을 공지했고, 이에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위원들은 22일 "내란이라는 단어는 아직 사법적 판단이 남아 있는 영역"이라며 자문위 명칭에 '내란 극복'이 들어간 것을 비판한 바 있다.
또한 민홍철 민주당 의원(예비역 육군 준장)이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자 야당은 "민주당 정치인을 위원장으로 출범시킨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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