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 日 지경학연구소와 연구협력 MOU 체결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경제안보 공동연구 협력 강화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는 29일 일본 도쿄 소재 지경학연구소(IOG)와 연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경제안보 분야 협력 강화의 후속조치로 추진됐다.
체결된 MOU의 공식 명칭은 '대한민국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와 일본 지경학연구소 간 양해각서'다.
2022년 설립된 지경학연구소는 지정학과 경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일본 민간 연구기관으로, 경제안보·경제제재·기술 패권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또한 일본 기업들과 협력해 지경학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MOU 서명식에는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스즈키 카즈토 지경학연구소 소장이 참석했다. 김 조정관은 "이번 연구협력 MOU가 양국 정상회담 합의의 후속조치로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심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즈키 소장은 "핵심 신흥기술, 공급망 안정화,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등 분야에서 심층적 공동 연구를 진행하길 희망한다"며 "경제안보 공동 연구가 양국 역량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안보외교센터는 올해 4월 네덜란드 헤이그전략연구센터와도 연구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은 해외 연구기관과 맺은 두 번째 MOU다.
외교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제안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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