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정부 시위' 마다가스카르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외교부 "방문 예정자 취소·연기 당부…한국인 피해는 없어"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마다가스카르 내 반정부 시위 격화로 치안이 불안정해지며 방화·약탈 등 사건·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마다가스카르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이날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마다가스카르 반정부 시위 발생에 따른 현지 상황 평가 및 재외국민보호 대책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 방문을 예정한 국민에게는 방문을 취소·연기할 것을, 동 지역 체류 국민에게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여행경보는 마다가스카르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2단계(여행자제) 지역이 모두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됐다.
여행경보는 단계별로 △1단계(여행유의) △2단계(여행자제) △3단계(출국권고) △4단계(여행금지)로 나뉜다. 특별여행주의보는 2.5단계에 해당하며 현지 치안 상황이 단기간 내 급격히 악화했을 때 발령된다.
외교부는 "마다가스카르 상황을 지속 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계속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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