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경제공동위…두코바니 원전·첨단산업·방산까지 협력 확대
원전 일정 점검·직항 주 7회 기반 문화·관광 교류 확대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국과 체코가 원전·첨단산업·방산 등 경제 전반에서의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데이비드 뮐러 체코 산업통상부 EU·통상담당 실장을 수석대표로 24일(현지시간) 프라하에서 열린 '제6차 한-체코 경제공동위'에서 전날(23일) 유엔총회 계기로 열린 양국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양측은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체결 10주년을 맞아 1990년 수교 이후 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교역·투자 △원전 △과학·혁신·첨단산업 △인프라 △방산·항공·우주 △환경·문화 협력 등 현안을 점검했다.
양측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교역이 50억 달러 규모에 이르고, 자동차 부품·반도체 등 1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체코에 진출한 점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 6월 체결된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과 부지 세부조사 착수를 평가하고, 정해진 기한 내 차질 없는 건설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 범위는 전통 제조업에서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미래 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수소기술 등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도 공조한다. 주 7회로 늘어난 직항을 바탕으로 문화·관광 교류도 확대한다.
한-체코 경제공동위는 양국 경제 협력을 총괄하는 협의체로 △1차(2011·서울) △2차(2015·프라하) △3차(2017·서울) △4차(2019·프라하) △5차(2024·서울)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