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국제함정안전협회 가입…함정 안전기준 수립 동참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방위사업청은 국제함정안전협회(INSA)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이를 통해 함정 분야 안전성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함정안전협회는 함정 등 해군 무기체계의 안전과 환경보호에 대한 기술을 교류하고 설계를 위한 안전기준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된 국제협의체다.

현재는 영국,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호주, 노르웨이, 덴마크, 뉴질랜드, 싱가포르, 스웨덴 등 12개 국가와 한국선급(KR)을 포함한 영국선급(LR), 미국선급(ABS) 등 9개 선급협회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규 가입은 모든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국제함정안전협회에서 개발한 수상함과 잠수함의 안전기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동맹국 표준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이번 국제함정안전협회 가입은 잠수함을 비롯한 K-함정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회원국들과 함께 글로벌 함정 안전기준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통해 K-함정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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