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몽골·인도 등 5개국 치안관계자 초청…"사건·사고 발생시 협조"

영사안전국장 "우리 국민 안전에 각별한 관심 가져달라"

서울을 방문한 5개국 치안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몽골, 방글라데시, 스페인, 인도, 카자흐스탄의 치안·재난 관계자들을 서울로 초청해 15~20일 '2025년 제2차 치안관계자 초청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초청된 5개국 인사들은 외교부를 방문해 재외국민보호를 위해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해외안전상황실 및 영사콜센터의 운영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효과적인 재외국민 보호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서울경찰청도 방문해 112치안종합상황실, 폐쇄회로(CC)TV 기반 교통관제 시스템, 과학수사 시설 등 우리나라의 선진적인 치안 시스템을 견학했다.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5개국 치안당국이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당부하고, 향후 우리 국민 관련 사건·사고 발생 시 우리 공관의 영사조력 제공 과정에서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해외에서 발생한 재난이나 사건·사고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현지 정부의 협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5년부터 연 2회 치안관계자 초청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초청 대상은 최근 우리 국민 관련 사건·사고 등 대응에 적극 협조했거나 향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국가의 치안·재난 관계자로 선정한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