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벨기에 외교장관회담…"경제안보·방산 분야 협력 강화"

조현, 취임 후 유럽 국가와 첫 양자회담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 막심 프레보 벨기에 부총리 겸 외교·유럽·개발협력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 방한 중인 막심 프레보 벨기에 부총리 겸 외교·유럽·개발협력장관을 만나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는 조 장관 취임 이후 유럽 국가와의 첫 양자회담이다.

조 장관은 벨기에 외교장관의 양자회담을 위한 방한이 14년 만에 이뤄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 간 관계를 강화하고 협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프레보 장관은 과거 3500명의 벨기에 군인이 한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인연을 언급하며, 양국 간 경제안보 및 방산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벨기에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다.

두 장관은 유럽 및 주요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며 국제 평화를 위해 양국 간 협력을 이어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으며, 내년 외교관계 수립 125주년이 양국 관계 강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자는데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