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의무 지원 훈련…'대량 전상자 응급 처치·후송' 체계 검증
韓 14개·美 10개 부대 및 철도공사·단국대·강원대병원도 참여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한미연합군사령부가 18일 강원 화천 및 춘천, 대전광역시 일대에서 한미 연합 의무 지원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선 14개, 미국 측에선 10개 부대가, 민·관 기관으로는 한국철도공사와 천안 단국대병원, 강원대병원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한미 양측이 유사시 대량 전상자를 현장에서 응급처치하고 후송하기 위한 협조 지원 체계를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한미 양측이 의무 및 후송 자산들을 활용하여 유사시 대량전상자를 현장에서 응급처치하고 후송하기 위한 협조 및 지원체계를 검증하고 숙달하기 위해 실시했다.
140명의 한미 대량전상자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 한 육군 7사단과 미 육군 2사단 의무 요원들은 부상자들을 응급처치 후 환자 분류에 나섰다. 중상자는 수리온 헬기(KUH)로 이송하고, 이중 전문외상 처치가 필요한 환자는 군단 지속 지원 거점에 위치한 연합야전병원 시설로 후송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한미 의무 요원들은 군단 지속 지원 거점에서 분류소, 수술실, 검사실, 입원실로 구성된 연합 야전병원 시설을 운영하며 후송된 환자들에 대한 재분류 및 외상 처치를 했다.
또 연합군종 센터에서 한미 군종 목사 주관으로 기도회를 실시하고 연합군견진료소에서 한미 수의 장교가 작전 중 골절상을 입은 군견 치료를 진행했다. 일부 환자들은 열차 및 미 공군 시누크(CH-47) 헬기를 이용해 안전하게 후방으로 이송됐다.
한미연합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전방 환자 발생지역, 군단 지속 지원 거점, 후방 병원으로 이어지는 절차를 숙달 후 각지 병원 및 철도역으로 이송함으로써 민·관·군 의무 지원체계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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