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해병대 전 여단장 직무배제…해병대원 순직 당시 현장지휘관

장병 안전관리 소홀 혐의

박상현 전 해병대 제1사단 7여단장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8.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해병대원 순직 사건 당시 현장 지휘관이었던 박상현 해병대 제1사단 참모장(대령, 사고 당시 제1사단 7여단장)이 직무에서 배제됐다.

해병대사령부는 12일 “순직해병 특검 수사와 관련해 박상현 참모장(전의 직무배제를 위한 분리파견을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순직해병 특검팀은 박 참모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박 참모장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내성천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지휘관으로, 현장 지휘관 중 가장 상급자였다.

그는 장화 높이까지 수변 수색을 허용해 해병대원들이 하천으로 들어갈 여지를 주는 등 장병들의 안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