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퀀텀개발그룹 회의 참석…민간 투자 촉진·기술 생태계 조성 논의
13개국 참가…양자 기술 투자·보호 협력 심화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퀀텀개발그룹(QDG) 제4차 회의에 우리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호주 등 총 13개국이 참가했으며, 우리 측에서는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가 함께했다.
퀀텀개발그룹은 양자정보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조성과 기술 보호를 위해 2024년 7월 출범한 국제 협의체다. 협의체는 투자·공급망·산업전망·기술보호 등 4개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투자 분야 공동 선도국으로서 민간 투자 촉진 및 퀀텀 투자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호주에서 열린 제3차 회의 이후 6개월 만에 열렸다. 아카호리 다케시 일본 외무성 심의관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양자(퀀텀)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칠 중대한 변화와 경제·국가안보에 대한 영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또한 각국의 기술적 강점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퀀텀 생태계 조성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산업계 및 학계와의 협력이 생태계 위협 완화에 긴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3~5일 한미일 공동으로 개최한 '한미일 퀀텀 산업보안 워크숍' 성과가 주요 의제로 언급됐으며,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한 퀀텀 컴퓨팅 활용 사례 분석 계획도 공유됐다.
김 조정관은 "퀀텀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경제와 안보 전반에 동시에 큰 기회와 도전 과제를 제기한다"며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회원국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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