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상, 10년 만에 방한…서울안보대화 참석·한일 국방장관회담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일본의 방위상이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국방부가 개최하는 서울안보대화(SDD)에 참석하고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다자 안보 회의체인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한다.
올해도 14회를 맞이한 서울안보대화에는 나카타니 방위상을 포함해 총 68개 국가와 국제기구에서 안보 관련 인사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나카타니 방위상과 몽골·크로아티아·필리핀·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 장관급 인사들과 양자회담을 가진다. 안 장관은 주세페 카보 드라고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과도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일본 방위상의 한국 방문은 2015년 10월 이후 10년 만이다. 나카타니 방위상이 당시 아베 내각에서도 방위상을 맡고 있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방한을 추진했으나 12·3 비상계엄 여파로 무산된 바 있다.
한일 국방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책과 한미일 안보 협력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의 '동맹의 현대화' 추진과 관련한 안보 협상과 관련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 국방장관의 상호 방문과 당국 간 정례 협의를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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