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특사단 방중 때 中의 한반도 문제 '변함없는 입장' 확인"
- 정윤영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5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9/5/7479190/high.jpg)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정부는 북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비핵화' 언급이 없었던 데 대해 대통령 특사단이 지난달 방중 당시 중국 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었던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5일 "중국은 최근 대통령 특사단 방중 시 등 여러 계기에 한반도 문제에 대한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지속 확인해 왔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한중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올 수 있도록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지속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핵화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표로서, 우리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단계적·실용적 접근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은 전날 북한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며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중국의 북핵 불용 원칙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한 대통령 특사단은 지난달 25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중국의 지속적인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왕 부장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한국의 새 정부와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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