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 동방경제포럼에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파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5.09.01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5.09.01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정부가 3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 하병규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를 대표로 파견하기로 했다.

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포럼에 고위급 인사 대신 현지 공관 인사를 보냈던 방침을 올해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주러시아대사관 경제공사가 대표로 참석했지만, 올해는 해당 직책이 공석인 데다 정무공사가 대사대리를 겸임하고 있어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가 대표 역할을 맡게 됐다.

정부는 지난 2015년 동방경제포럼 출범 이후 대통령, 국무총리, 부총리, 장관 등 최고위급 인사를 주로 파션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 제재에 동참 등을 고려해 실무급 공관 관계자만 파견하는 것으로 전환한 상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중국 전승절 행사 일정을 마치고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으며, 5일 포럼 본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