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육군 현역 장교 총기 사망 사건에 "외부 유출 경위 신속 수사하라"

대구 수성못서 총상 입은 채 발견된 육군 대위, 끝내 숨져…현장엔 K2 소총
"담당자 엄중 문책해 책임 물을 것…총기 관리 시스템 재점검 지시"

안규백 국방부 장관./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최근 발생한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 소속 대위의 총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총기와 탄약의 외부 유출 경위를 신속히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국방부는 3일 안 장관이 이번 사고의 총기와 탄약의 외부 유출 경위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실시하여 관련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고, 총기탄약 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것을 주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일 대구광역시 수성못에서 현역 대위인 30대 남성이 총상을 입고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됐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엔 유서와 K2 소총이 발견됐다.

남성은 발견 장소에서 40㎞ 가량 떨어진 육군3사관학교 소속 대위였으며, 실탄을 소지하는 보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총기 반출 및 사건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