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훈청,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에 포상 전수

임세규 지사 건국포장·이상휘 지사 대통령 표창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이 27일 고(故) 이상휘 지사의 삼남 이정섭 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지방보훈청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27일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수식에서는 고(故) 임세규 지사의 장남이 참석해 건국포장을, 고(故) 이상휘 지사의 삼남과 가족이 참석해 대통령표창을 각각 전수받았다.

임세규 지사는 1941년 일본 도쿄에서 일본의 민족차별 정책을 비판하고 조선인 총궐기와 독립 달성을 결의한 후 활동하다 체포됐다.

이상휘 지사는 같은 해 춘천공립중학교 재학 중 일본어 사용 반대와 한국인을 차별하는 일본인 학생 응징 등을 협의하다 체포돼 퇴학 및 옥고를 치른 공적을 인정받았다.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분들께 존경과 예우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