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 대사 "한중 수교 33주년…초심 되새겨 협력의 새출발 추진"

"수교 기념일 특사단 방중 환영"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이 다이 빙 주한 중국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07.07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은 24일 "새로운 정세 하에 우리는 수교의 초심을 되새기며 서로를 다시 인식하고, 호혜 상생에 따라 협력의 새출발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다이 대사는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 정부 출범 이후 좋은 출발을 보인 한국과 중국이 정상의 중요한 공감대를 잘 이행,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길 바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이 대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특사단이 이날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찾는 것과 관련해서도 "양국 수교 기념일에 특사단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33년 전 중한 구세대 지도자들께서 시대를 초월한 용기와 지혜로 냉전의 얼음을 깨고 양국 수교를 이루어 중한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 줬다"라며 "33년 동안 양국은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공동 발전과 상호 성공을 실현시켰고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큰 혜택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