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한미 연합연습 UFS 실시…일부 야외기동훈련은 연기

40여 개 기동 훈련 중 절반가량은 '폭염' 등으로 9월 실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시작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군용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훈련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시행된다. 2025.8.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미 군 당국은 오늘부터 28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2025년 훈련'을 실시한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1·2부로 나눠서 진행된다. 1부는 정부연습인 '을지연습'과 연계해 18일부터 22일까지, 2부는 군 단독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예정돼 있다.

UFS는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된다. 다만 올해 FTX 40여건 중 20여건은 다음 달로 연기된다.

한미 군 당국은 분산 실시 배경으로 극심한 폭염, 훈련 안전성 확보, 연중 균형 있는 연합 방위 태세 유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조치에 대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일부 외신은 국내 전문가들을 인용해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외교적 고려 차원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윤석열 정부 때 실시한 UFS에선 모든 FTX가 UFS 기간에 진행됐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그간 UFS가 방어적 성격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북한은 '침략 연습'이라며 반발해 왔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