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항저우 청사 등 독립운동 사적지에 고해상도 안내판 설치
보훈부·포스코인터내셔널 협업…하반기엔 중앙아 지역으로 사업 확대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포스코그룹의 고해상도 컬러 강판 '포스아트'를 활용해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아트 안내판은 철강재에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컬러강판이다. 기존 프린트 강판 대비 4배 이상 높은 해상도로 선명한 인쇄 품질과 우수한 내구성을 갖췄다.
두 기관은 중국의 여순일본관동법원구지박물관, 대한민국임시정부 항저우 청사, 전장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 전시관 등 3곳에 총 55개의 안내판을 설치했고, 이날 임시정부 항저우 청사에서 설치 완료 행사를 가졌다.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안내판 설치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1% 나눔재단이 주관하고, 보훈부와 재외공관, 독립기념관, 문화유산회복재단 등 민·관이 협업한 사례다. 지난해에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구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처음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번 중국에 이어 하반기에는 몽골 등 중앙아시아 지역 사적지로 안내판 설치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보훈부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4개국에 소재한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관리를 위해 하반기 중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은 물론 민간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가 선열들의 생애와 숭고한 독립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보존·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