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10전비 방문…"UFS 빌미 적 도발에 즉각 대응"
상시 출격 가능한 작전수행태세 당부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을 앞둔 12일 10전투비행단을 방문해 현장 작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적의 다양한 도발에 대비한 공중 전력의 즉응태세를 점검하며 "연합연습을 빌미로 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작전태세를 유지하라"라고 지시했다.
김 의장은 이어 "비행단장을 중심으로 장병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완벽한 팀워크를 갖춘 가운데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전투 기량을 향상시킴은 물론, 철저한 안전 점검으로 상시 출격 가능한 작전 수행 태세를 갖춰 달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 노광철 국방상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연습을 규탄하며 "부정적 후과를 엄중히 경고한다"라며 군사 도발 가능성을 내비쳤다. 북한은 같은 날 조선인민군 대연합 부대 관하 전술적 포병 구분대들의 사격훈련 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훈련 공개는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 의장은 비상대기실을 방문해 조종사와 정비·무장요원들을 격려한 후 대항군 전쟁 수행 모의본부를 찾았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실질적 연습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대항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한미 연합방위 역량을 한 차원 격상시킬 수 있도록 급변하는 안보 상황과 전쟁 양상을 반영해 대항군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합참은 "이번 현장지도는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와 실전적 연합연습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어려운 여건에도 묵묵히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실시했다"라고 설명했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