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 '독립운동 사적지 걷기 행사' 대전서 개최

 '독립운동 사적지 걷기 행사' 행사 포스터. (보훈부 제공)
'독립운동 사적지 걷기 행사' 행사 포스터. (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독립운동 사적지 걷기 행사'가 대전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전국 독립운동 사적지 등 보훈 순례길을 걸으며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보훈의 의미를 체험하는 '광복80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인 대전'을 8~9일 대전 중앙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는 지난 3월 서울 남산 출범 행사를 시작으로 대구, 서울, 부산 지역 축제와 연계해 네 차례 진행된 바 있다.

이번 걷기 행사는 대전 지역 최초로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인동만세로광장에서 대흥교까지 815걸음을 걷는 코스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사전 신청자뿐 아니라 현장 접수자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티셔츠, 가방 등 기념품과 함께 완주 인증 '보보 패스포트'(방문자 여권)가 제공된다.

행사 후에는 '2025 대전 0시 축제'(8월 8~16일) 현장에서 문화예술 공연,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부가 후원하며, 보훈음악회, 거리 공연, 광복 퍼레이드, 임시정부 팝업스토어, 광복80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나치만 국가보훈부 보훈문화정책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걷기 행사를 통해 광복의 의미와 보훈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일상에서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