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전방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 철거…"긴장 완화 조치"
확성기 방송 중단 2달 만에 철거…北도 대남 방송 중지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군이 전방 전선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한 지 약 2달 만에 확성기 시설의 철거도 시작했다.
국방부는 4일 "우리 군은 이날부터 대북 확성기 철거를 시작했다"라며 "이는 군의 대비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11일 오후 2시부터 1년여간 진행해 왔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다. 국방부는 "남북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의 방송 중단 이후 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을 멈췄다.
지난해 6월 9일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대응 조치로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바 있다. 북한도 곧 맞대응 대남 방송을 시작해 지난 1년여간 접경지 일대에서 남북 간 확성기 공방전이 이어져 왔고,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호소했다.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 중단 이후 이날까지 북한의 소음 방송이 재개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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