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美 공화당 상원의원 연쇄 면담…"관세 합의로 경제협력 강화"

한미동맹·경제안보·과학기술 협력 등 의제 논의

조현 외교부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계기에 1일(현지시간) 빌 해거티 미국 상원의원(공화/테네시)과 면담했다. 2025.08.02.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미 외교장관 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미 상원의원들과 잇따라 면담하고 한미동맹과 경제안보 협력·북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빌 해거티(테네시) 상원의원, 피트 리케츠(네브라스카)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과 각각 면담했다. 또 댄 설리번(알래스카) 상원의원과는 통화를 진행했다.

조 장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 축임을 강조하며 최근 타결된 관세 합의를 통해 양국의 전략적 경제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인공지능(AI), 양자 기술(퀀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과학기술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이 진전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해거티 의원은 기술협력 및 에너지 공급망 구축 등 경제안보 강화를 위해 한미일 3국 간 민간 차원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출범한 '한미 의원연맹'을 계기로 미 의회와의 협력도 본격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리케츠 동아태소위원장은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와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등 대(對)한국 방위 공약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일본 등과의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설리번 의원은 통화에서 양국 간 군사협력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에너지 협력 확대 및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선 분야에서의 관세 합의가 실질적 협력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