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국방장관회담 개최…"K2 전차 2차 이행계약 뜻 깊어"
양국 방산협력 발맞춰 포괄적 국방교류협력 강화 합의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오전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 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국방 및 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폴란드를 방문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폴란드는 대한민국의 전략적 동반자로서 양국이 방산·원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코시니악 카미슈 부총리는 "안 장관의 폴란드 방문을 환영한다"라며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특히 두 장관은 K2 전차 1차 이행계약 체결 이후 양국이 지난 2년 동안 협의해 온 2차 이행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 양국 방산협력에 발맞춰 양국 간 포괄적인 국방교류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안 장관은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무 다련장포 등 우리 무기체계를 폴란드 군이 최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관련된 교육·훈련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장관은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설명하며, 폴란드의 잠수함 사업 등 폴란드가 추진 중인 여타 방산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안 장관은 또 코시니악 카미슈 부총리를 한국으로 초청하며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것을 제안했고, 이에 코시니악 카미슈 부총리는 이른 시일 내에 방한하겠다고 답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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