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 외교장관, 동맹 현대화·北 비핵화 등 폭넓게 논의할 것"
조현, 미국서 루비오 만나 한미 외교장관 회담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한미동맹의 현대화와 북한의 비핵화 의제 등 폭넓은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21세기 현 국제 정세와 복합 위기에 당면해서 동맹 관계를 현대화하고 한 단계 발전시킬 필요성을 인식해 현재 긴밀한 논의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 당국 간 대화도 있었지만 외교 당국 간에도 동맹 현대화를 위한 논의를 긴밀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외교장관회담 계기에도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 개최가 결정된 만큼 세부 일정이나 구체 계획 등에 대해서 앞으로 긴밀히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0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첫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조 장관은 31일(현지시간) 루비오 장관과 워싱턴 D.C.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두 장관은 상견례 성격의 첫 양자 회담에서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북핵, 지역정세,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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