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 日 이시바 총리 예방…"셔틀외교·한일관계 발전 논의"
"한일 관계 안정적 발전·한미일 협력 강조"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방일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2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한일 셔틀외교 추진 및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이날 예방은 오전 10시부터 약 15분간 진행됐으며,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시바 총리가 조 장관의 방일을 환영하며 "현재 양호한 일한 관계를 유지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는 동시에, 한미일 3국 협력도 진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시바 총리는 조 장관에게 한일관계의 양호한 기조를 유지·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한미일 간 협력도 함께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새 정부 출범 이후 고위급을 포함해 양국 정부 간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있다"며 "일본과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으로,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전날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과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장관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일 및 한미일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각급에서 더욱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일본을 떠나 미국으로 이동, 오는 31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만나 관세 및 통상 협의의 최종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은 내달 1일로 예정돼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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