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태국-캄보디아 무력 충돌에 일부 지역 여행경보 격상
태국 4개 주 특별여행주의보…캄보디아도 일부 지역 포함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최근 태국과 캄보디아의 접경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함에 따라 외교부는 25일 오후 12시 기준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태국의 △수린주 △부리람주 △시사켓주 △우본라차타니주 등 4개 주에는 여행 경보 2.5단계에 해당하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됐고, △사께오주 △짠타부리주 △뜨랏주에는 2단계(여행 자제) 경보가 내려졌다.
캄보디아의 경우 △오다르메안체이주 △프레아비헤아르주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됐으며 △반테아이메안체이주 △파일린주 △바탐방주 △푸르사트주 △코콩주에는 2단계 경보가 적용됐다.
이번에 조정된 지역 외의 기존 여행경보는 그대로 유지된다. 태국은 딱주가 2단계, 송클라주 남부·파타니주·나라티왓주·얄라주가 3단계(출국 권고), 치앙센 및 매싸이 국경검문소에는 특별여행주의보가 유지된다. 이외 대부분 지역은 1단계(여행 유의)다. 캄보디아의 경우도 이번에 조정된 지역 외 전역은 1단계로 유지된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전날 분쟁 중인 접경 지역에서 교전을 벌여 최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의 여행경보는 △1단계(남색경보) '여행 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 자제' △2.5 단계 (특별여행주의보) △3단계(적색경보) '출국 권고' △4단계(흑색경보) '여행 금지'로 나뉜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을 방문하려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고, 체류 중인 국민들께서는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달라"면서 "태국 및 캄보디아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향후 여행경보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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