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우주청과 제2차 협업회의 개최…부품 국산화 등 계획 점검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방위사업청과 우주항공청이 25일 경기 과천 정부청사에서 제2차 방사청-우주청 협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31일 제1차 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다. 1차 회의 이후 추진된 협력 사항을 점검하고 새 정부 국정과제의 신속한 이행을 뒷받함과 동시에 민간 우주개발 사업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우주 부품 국산화와 연관된 개발 전략을 상호 점검해 공통 수요를 발굴하고 중소형 재사용 발사체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또 민간발사장의 민·군 공동 활용 방안과 국방 발사지원시설 구축 이후의 실질적 운영 방안도 함께 언급했다.

특히 양 기관은 협력사업의 추진 일정과 실무 주체, 기술적 역할 분담 등에 대해 구체적 의견을 교환했으며,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 채널을 계속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정규헌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우주 분야는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아우르는 전략적 영역"이라며 "'K-우주방산'의 발전 가능성도 주목받는 만큼 앞으로도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존 리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우주청과 방사청 간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방사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