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韓 해병대 K9 자주포탄에 친필 서명…"언제나 명중"
브런슨 사령관, 호주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 중 K9 실사격 등 참관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미 육군 대장)이 호주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에 참여 중인 한국 해병대 K9 자주포탄에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는 자필 서명을 해 눈길을 끌었다.
브런슨 사령관은 18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K9 자주포용 155㎜ 포탄의 사진을 올리며 "호주에서도 한미동맹의 힘을 여실히 볼 수 있었다"는 글귀를 적었다. 포탄에는 '언제나 명중, 서울에서 사랑을 담아'(On Target Always! From Seoul with Love)라는 글귀와 브런슨 사령관의 서명이 적혀 있었다.
브런슨 사령관은 "포탄 한 발에도 우린 화력 외에도 공동의 목적, 기강, 신뢰를 갖고 있음을 상기하게 된다"라며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에서도 우린 침략을 억제하기 위해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라고 적었다. 해당 155㎜ 포탄은 실제 사격에 사용돼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호주 합동군사령부가 공동 주관해 격년으로 개최하는 훈련이다. 탈리스만 세이버는 '불가사의한 힘을 가진 검'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14일 호주 퀸즈랜드 숄워터 베이 훈련장에서 미국, 호주, 한국, 싱가포르, 프랑스, 일본의 고정익 및 회전익 항공기, 포병, 다연장 로켓,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활용한 실사격 훈련을 지켜봤다.
그는 한국 해병대 1사단 11포병 대대와 1전차대대가 K9 자주포 등을 운용하는 모습을 보며 "한미동맹의 강인함과 대비태세를 여실히 보여준다"라며 "복잡한 전역급, 통합군 차원의 훈련은 상호 운용성 및 집단 방위 역량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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