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합참의장, 해군 2함대 방문…천안함 46용사 추모
3자 회의 공동보도문서 "글로벌 안보 현안 해결 위한 3국 협력 중요"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김명수 합참의장과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통합막료장이 11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했다.
합참에 따르면 한미일 합참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 이후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천안함 46 용사를 추모했다.
2함대 사령부에는 북한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2010년 3월 산화한 천안함 46명의 용사 추모비가 있다.
한미일 합참의장이 천안함 용사를 추모한 것은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합참의장은 이날 회의 후 발표한 공동보도문을 통해 "한반도, 인태지역 및 글로벌 안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3국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지속을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한미일 합참의장은 회의에서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러시아의 대북 군사 기술 이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북한의 모든 불법적 행동을 즉시 중단하도록 촉구하고,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합참은 "한미일은 3국 안보 협력이 한반도와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라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3국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라고 설명했다.
한미일은 내년 미국에서 합참의장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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