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1차관, 내주 말레이시아 방문…ARF 외교장관회의 등 참석

9~11일 말레이시아 방문…"아세안 중시 기조 강조 예정"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7.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다음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박 차관은 9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면서 "이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통해 우리 민주주의 회복력과 새 정부의 아세안 중시 기조를 강조하고, 아세안과의 실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10일에는 제28차 한-아세안 외교 장관회의를 태국과 공동 주재하고, 이후 제26차 아세안+3(한중일) 외교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11일에는 제15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제32차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며, 제13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베트남과 공동 주재한다.

아세안 10개국과 한미일 3국, 중국, 러시아 등 27개국의 지역안보포럼인 ARF는 북한이 유일하게 참가하는 다자 안보 협력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외교부 장관으로 지명된 조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음에 따라, 박 차관이 이번 포럼에 대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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