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해상초계기 사고 대책회의…"대비태세·부대 운영 재점검"

"사망자 보상에 만전 기하고 PTSD 예방 활동 나설 것"

1일 경북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내 강당에서 엄수된 해군 해상초계기 917호기 추락 사고 순직자들에 대한 합동 영결식에서 해군 장병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가 2일 오전 해군 해상초계기 P-3CK 추락사고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어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군 주요직위자가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실시했다"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회의에서 상황의 엄중함을 정확히 인식하고 작전 대비태세, 교육 훈련, 부대 운영 등에 대한 미흡 분야를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망자에 대해 유족연금, 보훈급여 등 보상 지원을 위한 후속 조치 등에 만전을 기할 뿐만 아니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예방 활동 등 여러 가지 후속 조치를 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29일 오후 1시 43분쯤 이착륙 훈련을 위해 공군 포항기지를 이륙한 P-3CK 초계기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1시 49분쯤 포항 남구 야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군은 민·관·군으로 구성된 합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hgo@news1.kr